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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빠지니 예술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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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미술대전 우수상 수상한 장정순 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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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2일(화) 17:2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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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정순 도예가 | ⓒ 온양신문 | |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작품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역량 있는 작가발굴과 환경보존 중요 의식을 고취하고자 개최한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쥔 장정순 도예가를 만나봤다.
장정순 도예가는 친환경 천연농법으로 재배하는 블루베리, 아로니아를 농장을 운영 중이다. 흙에서 살며, 흙에서 재료를 얻어 도자기를 빚고 있었다.
취미에서 전업으로
도예를 시작한지 만10년이 되었다는 장정순(60년생)도예가는 도자기를 만드는 일은 ‘내가 좋아서 한 일’이라며, 내세울게 없다고 인터뷰가 부끄럽다고 말하는 소녀 감성을 가진 분이다.
나이가 들며 마땅한 취미생활 없이 무료하던 차에 온양문화원에서 도예를 시작했고 그 후 소울도예에 다니며 4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그 후 공방을 냈더니, 사람 좋아하고, 인심이 좋은 장정순 도예가와 도자기를 구경하러 모이는 사랑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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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물레 작업 중 | ⓒ 온양신문 | |
도예를 시작하며 달라진 삶
장정순 도예가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도자기를 배우기 전에는 아무 취미생활도 없었고, 사는 것이 이렇게 즐겁지가 않았다.”며 흙을 만지며 작품들을 완성해가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고 한다.
장정순 도예가는 십 년 이상 젊어 보이는 ‘동안 미인’이다. 그 비결을 물어보니 “도자기를 하면 늙지 않는다. 매일 웃고 즐긴다. 흙을 주무르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며 마음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서 주물러 손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도예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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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황금항아리 | ⓒ 온양신문 | |
우수상 받은 작품 ‘황금 항아리’
“집으로 손님이 오신다고해서 장식용으로 만들다보니 작품이 잘 나왔다. 화장토를 바르고 터치감을 살려 붓으로 뿌려주는 작업을 했다. 공주풍을 좋아해 레이스처럼 예쁘게 찍는 작업을 했다. 1260℃의 소금유약으로 작업했다. 소금을 바르면 가마가 망가진다. 니크롬선이 상할 수 있어 잘 사용 안하는데 욕심을 냈다.”며 덕분에 색감이 질리지 않고 정감 있는 표현이 완성됐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도자기의 종류는 소성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소성온도가 높을수록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잘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고 한다.
도자기를 만들려면 모양을 잡고 문양을 그리고 건조한 후에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재벌구이 등 완성품이 되기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걸린다.
어떤 작품은 수개월이 걸린다고 하니 장정순 도예가는 작업실과 뜨거운 가마를 오가며 구슬땀을 수도 없이 흘렸을 것이다.
feel이 와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고, 한번 꽂히면 몇 작품이고 만들 수 있다는 장정순 도예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매주 세계테마여행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즐겨보며, 꿈속에서도 도자기만 생각한다는 도자기사랑에 푹 빠진 예술가이다.
장정순 도예가 약력
2015년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우수상
2014년 평화문화재단 입선
2013~2014년 도솔전 2회 연속 수상
2013년 온궁미술대전 입선 수상
2012년 충남산업디자인 입선
2014년 천안시민회관 그룹전 (가을특별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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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정순 도예공방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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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동안 작업한 작품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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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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